2016. 2. 14. 00:02



내친구 앨빈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톰 ㅠㅠ

요톰 넘나 슬프다 와
인디펜던스데이에서 오지마 하는거조차 오지마.. 힘없고 이쯤부터 톰이 슬럼프여서 자기도 모르게 앨빈이나 애니한테 마음과는 다르게 막말 내뱉고 또 후회하고 그런 느낌이었음.
머릿속이 복잡해서 정리못하고 괜히 틱틱 뱉는데 말하자마자 후회ㅠ
앨빈아버지 장례식에서도 너희 아버지한테는 과분한거 아냐? 라고 뱉어놓고는 바로 후회하는 그런 느낌
톰이 울컥울컥하는데 내가 앨빈되서 괜찮다고 말해주고싶은.

앨빈아버지 장례식 장면의 "늦었잖아"는 처음 나올땐 떼쓰는 느낌이었다가 뒤에서는 앨빈이 진짜 따뜻하고 천사라;; 톰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확 느낄수 있었다. 톰이 말했듯 차분하게 격려하면서 다시해보자 이러는데 아 앨빈 ㅠㅠㅠ 그외로도 앨빈이 상처받았는데 톰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하는 그런 장면들이 너무 슬펐다.
톰은 앨빈한테 "나잇값좀해라"라고 말해왔지만 이럴 때마다 정작 나잇값 못하는건 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오늘 든 생각인데 던지기 장면에서 앨빈은 사실 톰한테 고백하려던게 아닐까? 그러다 말못해서 "보고싶을거야"만 두번 말하고 토마스 포옹하는데 레알 그렇게 느껴졌음.

종이남신 종구앨빈 이제 눈사람만들때 ㅋㅋㅋ 종이를 엄청 빨리 뭉친다 게다가 진짜 동그랗게 ㅋㅋㅋ 종이위에서 뒹굴뒹굴하는데 ㅋㅋ 종이들에게 사랑받네요 ㅋㅋㅋㅋㅋ

여튼 강아지같지만 또 천사처럼 속깊은 앨빈을 보고있자니 주륵주륵 날씨처럼 잔잔하게 눈물뽑았다.
마지막에 니가 내꺼 써줄래? ㅇ러고 웃는데 앨빈 ㅠㅠㅠ 미아내 ㅠㅠㅠ 톰 빙의

Posted by 멜랑말랑
2016. 1. 31. 23:45

나는 다시 앨빈맘이 되었다.
앞에서보니까 석앨 넘나 울보인것.. 계속 울어.. 못지않게 고톰도 많이 울지만 ㅠㅠ
오늘 C열 전에 우연히 잡은건 아무리 생각해도 하늘에서 내려준것 ㄷㄷ 와오
오늘 든 생각인데 인디펜던스데이를 기준으로 앨빈 인생이 많이 바뀐거같음. 조지는 마을을 한번도 떠난적이 없다는 멋진인생 줄거리를 인용하는데 앨빈은 보호자도 없고 또라이라 친구됴 별로 없었는데 막상 도시로 떠나고싶었지만 계기를 못찾고 그래서 톰이 권했을때 넘나 신나고 ㅠㅠ 석앨이 종이 막 가슴에 품고 소풍가기전날 어린애처럼 발 동동구르는 그 모습이 너무 선명하다.. 맴찢
여튼 그러다가 오지말라니까.. 역시 내인생 보잘것없네 이러고 조지처럼 뛰어내린듯.
그리고 이건 너무 간 생각이지만ㅋㅋㅋ 이때 거절한 이후로 톰이 죄책감에 글도 잘 안써지고 몇년을 계속 슬럼프에 지내다가 앨빈 아버지 송덕문을 쓰게됐는데. 그걸 본 앨빈이 감떨어진 토마스를 보고 이제 자기 생각하지말고 글쓰라고 죽은거같기도.. ㅋ 앨빈 요정시점이라면.
그래서 보지 않은것에 집착하지말고 적어보라고 마지막에 얘기해주는거같고
앨빈은 어린나이에 엄마를 잃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친구는 떠나고:.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을 많이 해봤는데 토마스에게 잃는다는게 어떤건지 가르쳐주려고 그런거같기도 하고 ㅋㅋㅋ

앨빈이 넘나 슬프고.. 힘들고 그런 모습때문에 진짜.. 피플캐리온부터 넘넘 슬펐음. 내가 왜이러는거같냐고? 하면서 얘기하는데.. 앨빈은 엄마가 보고싶은데ㅠㅠ 장례식장 사람들은 담담해보이고 그런게 어린아이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거같음.

그리고 극중 등장하는 앨빈은 토마스의 기억 혹은 상상이라는게 오늘 정말 확 실감난게. 앨빈의 "늦었잖아" 대사 톤이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달라짐.
맨처음에 장례식을 회상할때엔 징징대는 아이같음. 그리고 이후엔 순서는 생각 안나지만 단호함. 다정하게 위로.(늦었지만 괜찮아. 같은?) 이런식으로 대사 느낌이 다름.

고톰이 앨빈맘이라는게 느껴진게 또라이 앨빈 정신차려라 ㅋㅋㅋ 하는 것도 있지만 대학갈때 진짜 앨빈이 걱정되어서 얘를 두고 어떻게 가지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 너한테 화났어~ 이러고 바로 잡아주려는데 마음처럼 안되고.. 톰이 떠나는게 섭섭했던 앨빈은 할말있다면서 보고싶을거야!!! 하고 크게 소리지르고. 토마스 작가라면서 왜 행간의 의미를 못읽는거니..? ㅠㅠ

여튼 석고페어는 서로가 토마스맘 앨빈맘이라.. 다정하고 위로해주고 그런데. 근데 왜 보는 나는 또 마음이 아픈지.
그리고 마지막에 죽으면 좋은말만 해주네... 이 부분... 앨빈은 이걸 계속 기억하고 있었어서 그래도 마지막 소중한 사람인 톰까지 잃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먼저 죽은거같기도 하고.
앨빈은 정말이지 상상을 많이하게되는 그런 캐릭터다.ㅋㅋㅋ 내가 배우라면 캐릭터 설정하면서 별에별 생각을 다했을ㅋㅋㅋ 다각적인 캐릭터다.

솜 자막하려고했는데 앞열에서 보니까 또 너무 좋고;; 앞열 표는 없고.. 하...

Posted by 멜랑말랑
2016. 1. 23. 00:27


안녕 톰. 보고싶을거야.

요톰 전에 봤을때랑 왜이리 느낌이 다르지 너무 힘들어하고 너무 슬퍼하고 울고 ㅜㅜㅜㅜ
오늘 내 컨디션이 우울하기도 하고.. 앨빈 유서 상플해논거 어제 봐서 그랬는지도..
괜히 톰 기억에서 앨빈이 좀 미화된거같기도하고..
진짜 왜죽었어 임마 ㅠㅠㅠ 나 괴로우러고 이러라고 죽었냐 ㅜㅜㅜ 이유가 뭐야 ㅜㅜㅜ 톰 빙의해서 앨빈 붙잡고 묻고싶은 마음;;
그래도 앨빈한테 좀 잘해주지그랬어.. 앨빈도 넘 짠하고.
열폭 기운은 거의 안보이고 그래도 토마스도 글쓰기에 분명 소질이 있는데 앨빈의 재능을 알아본뒤로는 괜히 자괴감에 빠져서 또 앞으로는 글 못쓸거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토마스야 너도 충분히 재능있어 넌 수상자잖아 ㅜㅜ 시작은 앨빈이었을지라도 너도 정말 훌륭한 작가야ㅜㅜ 라고 말해주고싶었다.
톰이 앨빈맘에 우쭈쭈하는게 보였기때문에 또 안쓰럽.

앨빈 디텔 저번에 못본거 또 새로운거 생김
방학때 고향에 온 톰 눈놀이하자고 구슬리다가 책상위에 종이를 앨빈이 입으로 후후 불어서 떨어뜨린다.
눈사람 만들고 인사한다. ㅋㅋㅋ
눈을 몸에 덮고 바지에 눈 다들어갔어. ㅋㅋㅋ 하면서 몸 뒤집고 뒹군다. ㅋㅋㅋㅋㅋㅋㅋ

눈싸움할때 종구앨빈ㅋㅋㅋㅋㅋ 마이크부분에 정면으로 뙇 눈맞아서 퍽 소리 ㅋㅋㅋㅌㅋㅋㅋ 그리고 앨빈은 미친듯이 눈을 뭉치기 시작하는데...

앨빈이 넘나 따뜻하고 다정해서 힐링 느낌까지 있었고 ㅠㅠ 톰이 마지막에 앨빈 먼저 포옹해줄땐 진짜 눈물났음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앨빈이 정말 이해심많고 따뜻해서 왜죽었는지.. 정말 궁금해지는.
"늦었잖아" 이 대사조차 단호한 느낌없이 타이르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아팠다.

안녕 톰. 보고싶을거야.
톰은 앨빈을 평생 그리워하겠지. 그리고 톰도 앨빈 좀 좋아했는데 뭐 연애감정까진 발전 못하고 애니도 좋아해서 애니랑 약혼한거같은ㅋㅋㅋ 하..

아 그리고 토마스어린이 더 잔망스러워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찡 ㅋㅋㅋㅋ​

Posted by 멜랑말랑
2016. 1. 7. 00:37


지극히 개취후기 퀴어발언 있음.


마지 앨빈맘 1000%

종구앨빈은 진짜 톰을 넘넘 좋아해서 앨빈맘 지수가 올라가는데 ㅎㅎㅎ
엉톰은 레알 친구1이라 더더더 슬펐던듯..
열등감으로 친구를 마지막에 만났던 기억이 그렇게 된게 안쓰러워서 엉엉우는 느낌이었다.
이게 대체 누구얘기야!! 랑 누구나 어릴적 친구는 있잖아요! 가 인상깊었
걘 필요없었다구요!! 할때 앨빈 상처받은 모습 맴찢
짝사랑이여 ㅅㅂ ㅜㅜ
앨빈이 톰 포옹할때마다 안쓰러워서..

종구앨빈 한달만에 봤더니 디텔 많이 생겼다!

눈사람도 만들고 바지에 눈 다들어갔어~ 할때 온몸을 눈으로 뒤덮고 눈싸움 장면 미친줄ㅋㅋㅋ
레알롴ㅋㅋㅋ 초딩 ㅊㅓ럼 싸우ㅓ 아노ㅓ ㅋㅋㅋㅋㅋ 눈사람 넘어뜨리고 엉톰이 닦쳐라ㅏㅏㅏㅏ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딩때 엄청 웃김ㅋㅋㅋ 직각목각

오늘의 눈물포인트는 피플캐리온 ㅠㅠㅠ
앨빈 ㅠㅠㅠㅠㅠㅠ 울지마ㅠㅠㅠ
앨빈이 담담하게 늦었잖아. 할때는 나도 톰이 되는 기분이다. 그러게.. 늦었네

컷콜에 변감님한테 옷 덮어주고 팔부분을 목도리처럼 둘이 칭칭 감고 목조르는데 뭐하는짓이여 ㅋㅋㅋ

홍앨빼고 전캐찍었는데 일단 담엔 할인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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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멜랑말랑
2016. 1. 1. 21:50



15년의 마무리는 솜 석고페어로..
앨빈이랑 토마스랑 한살 더먹었다! 카운트다운도 뭣도없이 끝나고보니 이미 새해! 란 이런 기분도 나쁘지 않네'ㅅ'

공연은 정말 좋았지만 끝나고 연장된 막차 버스에 낑겨가는게 더 고생스러웠던 ㅜㅜ

여튼 석고석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었고 실친이라 나올수있는 케미가 있다. ㅋㅋㅋ 고저씨 마돈크 뒤로 진짜 오랜만에 보는데 솜콘은 예외로 두고 ㅋㅋ 와 고저씨 수트는 역시 ㄷㄷㄷ 고톰 존멋이야!! 눈싸움이나 레밍턴선생님 장례식부분에 애드립이 있었는데 너무 웃겨서 ㅋㅋㅋ 전에 공연했던 페어라그런지 드립이 완성형ㅋㅋㅋ



~안 잊어먹으려고 끝나고 허겁지겁적은 캐슷후기~

석앨
선택에의해 어른이 안되려고 4차원세계에서 살려는.. 혹은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한걸로 보인다. 아버지 송덕문 얘기하는 장면에서 싸한데 진짜 앨빈 무서웠음;; 그동안은 앨빈이 일부러 토마스한테 소재거리도 주고 이렇게될것도 다 알았다는듯이.
토마스맘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는게 나비에서 톰이 정말 대견스럽단듯이 쳐다보면서 엉엉 욺 ㅠㅠ
너드짓거리하는데 잔망잔망을 넘어서 진짜 너무 부산스러워서 토마스가 걱정하는게 이해됐음ㅋㅋㅋ adhd니 앨빈?
석앨이 엄마 잠옷을 입고다닌건 엄마를 잊지 않기 위해서였을거다. 사람들 기억속에서 다 잊혀지는데 그게 못마땅해서 엄마처럼 차림을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여튼 석앨에게 톰은 아빠 엄마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 유일한 친구. 자기가 너드짓하고 다녀서 아무도 친구 안해줬을때도 옆에있어준 유일한 사람. 그런데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결국 톰이 대학간다고했을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 떠나는구나.. 싶은 아쉬움 섭섭함 이런게 보였음.
톰이 도시로 초대했을때는 사실 앨빈도 어느정도 어린이 행세이 지쳤고 도시에 가서 톰처럼 살아보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계기가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톰이 제안을 하고 계기가 생겨서 들떴던거고..
아버지 장례식에서는 아빠처럼 안경도 내려쓰고 흉내를 냄. 그리고 톰 파트에서는 말하는 모션 없음.

고톰
넘나 다정. 앨빈맘 기질이 좀 있음. 엄마없는 앨빈을 위해 이것저것 다른애들처럼 잡지도보고 평범해지라고 한것 같기도.
그때난보지못한거죠 에서 앨빈이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것을 보고 열등감보다는 왜 그아이의 재능을 몰라줬을까 하는 후회가 더 많이 느껴졌다. 앨빈 오지마! 나 애니한테 약혼 깨자할때도 왜 똥차인데 밉지 않은지..
고톰은 앨빈이 마지막에 this is it에서 빈 부분이 메꿔지지 않는다해도 이상한게 아니다. 하는 부분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앨빈 장례 잘 치뤄주고 잘 보내주고 다시 작가로 일어났을것같다. 요톰은 다시는 글 못쓸것같았고..
저번에는 앨빈때문에 눈물났는데 고톰은 진짜 남겨진 사람의 후회 상실감 이런게 너무 잘 느껴져서 톰 우는데 톰보고 눈물났음 ㅠㅠㅠ

피플캐리온에서 눈물 났고 중간에 계속 괜찮다가 눈천사부터 눈물이 주룩주룩.. 앨빈한테 약속하면 가도 돼? 하고 약속하고 가는 톰을 보는데 앨빈 가지마ㅠㅠㅠㅠ 하며 눈물이 주륵..
석앨은 요정이었을지도 몰라
변감!!! 앨빈맘 변감님 반가워요 컷콜 좋은데 너무 짤ㅂ아서 난 솜볼때 막바지에 눈물터지는데 급 수습하고 나가야되서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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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멜랑말랑
2015. 12. 13. 22:29

이게 포토존이었다니


말많고 탈많고 궁금하던 스옵마를 드디어 봤다. 피곤하고 정신이 딴데 가있는 탓에 관극가기가 넘나 귀찮았지만........

일단 백암 무단차부터 까고ㅗ C열 와 진짜 나도 눈밭에 구르는 앨빈 보고싶다고ㅗㅗㅗ 무단차 자리는 등급을 조정하던지 해야되는거 아니냐? 어어헝헝헝헝 ㅠㅜㅠㅜ

스케줄이 다 섞여있긴 하지만 프로필 사진 순서대로가 본페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페어 너무 좋았다 힝 ㅜㅜ 스피킹 생각 하나도 안나자나여 배우 각각으로 봤을때는 예전에 다른 극에 나온 모습들이 좀 생각나긴 했지만ㅋㅋㅋㅋ


톰은 진짜 이해되는 개객끼여서 하 안쓰럽다가도..ㅋ 정색하면서 봤는데 토마스 캐릭터가 미우면서도 욕할 수 없는건 공감이 되어서... 정말 가깝고 소중한 친구인데도 그 사람에게 질투를 느끼고 내가 보잘 것 없어보이는 경험이 한번쯤은 있지 않은가.

앨빈이 톰의 이야기 소재거리 얘기하면서 아빠 송덕문도 이야기 하나 써달라고 할때 톰이 열등감 퍽ㅋ발ㅋ하는데 "내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야!!!!" 라고 지르는 그모습을 보면서 이거슨 마치 오소마츠네 에스퍼냥코가 내 마음을 다 불어버린 것마냥 너무나 마음이 아픈... 것.. ㅠㅠㅠ 자기변호하는데 왜 내가 다 찔리냐 원래 톰 independence day 때 진짜 매우 재수없어ㅡㅡㅡㅡㅡ 이랬었는데 의외로 필톰의 "오지마"는 그렇게 재수없진 않았음. "오지마.."가 좀 주눅든 기어가는 목소리여서 그랬나 그래도 재수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I didn't see Alvin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와 나;; 앞에선 그냥 눈물 살짝 맺힌 정도였는데 여기서부터 눈물샘 터짐....ㅠㅠ 토마스가 "잘해요.." 이러면서 좌절하고 앨빈은 또박또박 똘망똘망 얘기하는데 앨빈이 너무 반짝반짝 빛나보여서 나도 비참해지는 기분이었다.나중에 관대가 있다면 앨빈이 아빠 장례식장에서 송덕문 얘기할때 무슨 얘기하는지 물어보고싶다..


필톰은 결국 앨빈의 송덕문을 쓰다가 옛날 이야기들을 떠올리면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하는게 보이고 눈에 별박고 마지막 대사 "앨빈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하면서도 울먹이던데 열등감때문에 밀어냈었지만 내심 앨빈을 정말 많이 좋아했었던 것 같다. (오리지널..?) 마지막에 커튼 닫히고 앨빈 퇴장하기 전에 앨빈 안아주는데ㅠㅠㅠㅠㅠㅠㅠ(이 전에는 계속 앨빈이 앵김) 눈물터진다 진짜.....


그리고 종구앨빈.. 정말 카더라 돌때부터 난 잘어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옷 입었다!

천진난만한 앨비니ㅋㅋㅋㅋㅋㅋ 쫑알쫑알대는데 먼 옛날 본 로니가 생각난다ㅋㅋㅋㅋㅋ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부르는겤ㅋㅋ 또라이같지는 않지만 똘망똘망한 어린이 앨빈에 잘어울려 그리고 종이 졸라 잘날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 종이꾼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린이일때는 둘다 귀엽닼ㅋㅋㅋ 토마스도 앨빈바라기라 "너없는 나처럼? *^^*" 하는데 나중에 이불킥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종이로 눈싸움 할 때 눈 뭉쳐서 손 호호 불고 진짜 눈 만지듯 차가워하는 디테일이 좋았음.


이렇게 찡얼찡얼 쫑쫑거리다가 한번씩 정색먹고 "늦었잖아" 나올 때는 내가 토마스라도 된마냥 철렁했음. 토마스한테 일침 날리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내가 왜 책방을 팔지 않았을까?" "내가 왜 강물에 뛰어 내렸을까?" 등등 돌직구 제대로 날리는 거 보면 앨빈은 그냥 또라이인척 하는 요정이 아닐까........

앨빈맘의 마음으로 봐서 사실 앨빈은 나한테는 낫닝겐..... 천사임 천사 ㅠㅠ 앨빈마지텐시!


변감의 마음을 이해하며 후기를 마침.... 사실 생각이 안나 나도 인간이 아닌가봐(인간의 기억은 순간순간 디테일하게 저장한대 feat. 앨빈)


정작 솜 못봤을때는 궁금해서 오슷 미친듯이 듣고 궁금해서 프콜 솜콘 대본 다 엄청 찾아보고 그랬었는데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봤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런지.. 궁금하긴하다

참 퇴장음악 나오면서커튼 닫히고 음악감독 옆에서 배우들 같이 인사하는거 정말 훈훈해씀 왜냐면 난 막바지에 울음이 막 터져가지고 (닣갉 냏거 써ㅓ쥬ㅠㄹㄹㅐ?ㅠㅠ) 커튼콜 조금이라도 긴게 좋다....... 수습하게 ㅠㅠ

Posted by 멜랑말랑
2015. 11. 17. 22:38


부제~덕인생에 볕들날 있다~
100퍼 추첨으로만 뽑히는거라 정말 꼭 가고싶었던 미니음악회..
재연때 콘서트 영상보니까 알차보여서 그랬던 것도 있고..
당첨자발표날 간절하게 내 아이디를 찾았으나 역시 아무데도 없고요..?
근데 6시 좀 넘어서 문자가 옴... 당첨이라며.. 피싱인줄알고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 업무시간 외.. 흑 ㅠㅠ
다음날이 되고보니 추가당첨자 명단이 떴고 어쨌든 나도 위너였다는 해피엔딩!!

5시부터 로비오픈이었지만 6시 거의 정각 맞춰서 백암에 도착했다.
그리고 번호표는 146,7 이정도면 만족스러움 'ㅅ'

신경 많이 썼는지 뭔가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 공연 리플렛
  • 힐링맵(당일 티켓 소지시 주변 식당에서 할인해준다는 뭐 그런 지도.. 갈일이 있을진 모르겠다)
  • 캐릭터카드..라고 해야되나 프로필 사진+뒷면에는 배우의 자필 대사 한 마디와 싸인

7시 40분부터 입장인데 로비가 정말 헬게라 지연시작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지연없이 정시 시작.


시작은 조강현 토마스가 등장하면서 아는걸 써~ 그리고 이어서 김종구 앨빈이 나옴.

아 뭔가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풀고싶어도 기억이 안난닼ㅋㅋ 울다가 웃다가 난리남ㅋㅋㅋ


토크는 사실.. 출연 배우들중에 그렇게 말 재주(?) 있는 사람이 진행자밖에 없는 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 계속 안드로메다로 갔으나.. 그래도 막내가 사명을 다해 웃긴거 풀어줌

그리고 변희석 음악감독님 진짜 청산유수bb 마이크만 잡았다하면 진짜 술술술술

기억에 남는 것만 적어보자면

쓰다보니까 계속 생각나서 점점 늘어난다


1. 연습실 근처 수정식당 돈까스가 맛있다

2. 톰과 제리 함께~(이거 레알 계속 생각날듯..)

3. 영원히 고통받는 "비가오네ㅎ" 멋진인생 주연배우들... 올레티비 Btv에서 무료니깐 안본사람 꼭보셈

4. 얘 토마스 깡패니?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공연 보시면 정말.. 멋있어요 여러분. 나 잘했지? (변감의 채찍과 당근 시리즈)

5. Q&A코너에 질문은 쓰고 갔으나 당사자는 없었다(..)

6. 모배우는 선물 추첨때 반응으로 본진과 애정배우를 감별할 수 있답니다.

7. 제일 좋아하는 넘버 하나를 꼽자면? I didn't see Alvin이 대부분이었음

8. 뉴 앨빈들의 대화(김종구, 홍우진)

김: 마지막 대사(니가 내꺼 써줄래?) 너무 슬프지 않아?

홍: (지방공연 후 대본 펴보고)뭐가 슬프다는거야 아 졸려 `~` 

->(대본을 읽고) ㅠㄴ갉ㅠ ㅐ꺼 써ㅠ쥴ㄹㅐ? 읅 ㅠㅠㅠㅠ

9. (김종구)오디션 볼 때 "나비"를 부르고 합격했을 때, 아 나 이거 부르겠구나 싶어서 좋아했는데! 앨빈잼


토크랑.. 원래 선물추첨 진짜 지루한 시간일 수 있는데 본진감별사때문에 미친듯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으로가는 토크에 호흡 불어넣은 (전)이쇼 진행자님 하드캐리ㅋㅋㅋ


영상을 찍어갔으니까 기획사에서 풀어줄 것 같은데.. 얼른 풀어줬으면 좋겠다 @_@


하이라이트를 풀어줬다!




Posted by 멜랑말랑